이지다이브

오픈워터 + 어드밴스 4일만에 완성 후기

4월9일 새벽에 세부 도착~ 얏호 
 
도착과 동시에 닉cd님이 픽업을 와주셨고, 편안하게 숙소까지 이동했어요.
숙소 가는동안 교육 일정등 여러가지에대해 설명해주시곤,


 동영상은 보셨어요? 책은 보셨어요?
 아..아니요....
 네..? 하나도 안보셨어요? 책도? 일정이 빠듯한데. 하나도 안봤다구요?.....(당황....?)
 .................눼...안봐써요..


(이하 다른 대화를 생략하는걸로.....)


여기서부터 저희에게 구박과 놀림이 시작되었드랬죠....이질문은 한 오천육백구십번을 들었을꺼예요.
저희가 4일 일정으로 오픈+어드를 다하겠다고 해서 저희의 일정에 맞게 짜주셨고, 미리 예습을 하라고 책과 동영상을보내주셨는데
저희는 하나도 안보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아주 편안하게 갔어요.



오픈워터 첫날, 여기서 한 30년은 사신것 같은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같은 정강사님과 첫인사를 시작으로 오픈워터 교육이 시작되었고,


 동영상은 보셨어요? 책은 보셨어요?
 .......................아뉘요................
 아....하나도...? (닉cd님과 같은 반응이였음돠.....)
 ..........넵... 안봤슴다..... 지송합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아...... 책이랑 동영상 언제 받았어요? 일주일..?
 아....(머뭇).....아뉘.......................아...하..한달....두 두달?.........................
 ......................(할말잃으신거죠..............?)


놀림과 함께 이론수업, 3시간 수영장 수업을 마치고 바다에 첫 다이빙을 나갔어요.
정강사님은 저희가 수영장에서 잘해서 바다 가서도 잘할줄 알았데요. 기대치가 높았던걸까요.....



자이언트 스트라이드 방법으로 입수를 하는데
아.. 그냥바다로 뛰라고? 아......할수있을까....? 심장이 바운스바운스.....암튼 자세는 엉망진창이였지만 바다에 뛰긴했어...요.

입수와 동시에 마스크안으로 눈코입 구멍이라는 구멍에 바닷물이 들락날락,, 파도가 엄청쳤고..... (제 기억엔 그런데, 파도가 약했다고,,,했....)
바닷물을 먹고 기침에 허덕이면서 눈은 따갑고 마스크는 벗을수 없고 파도는 넘실거리고 입으로 잔맛이... 암튼 생각이 잘안나요....멘붕

 체험 다이빙 몇번 해봤다면서요..... 숨을 내쉬고 하라구요.. 아휴
..
 윽박지르니까 더 안되잖아요.................

  그냥 둥둥떠있는 나와 그녀 


 진정이되고 바다로 들어갔어요. 뭔정신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정강사님 시키는대로 마스크에 물도 넣었다가빼고, 호흡기도 넣었다가빼고
이것저것 등등등 여러가지 실습을 했고, 그와중에 또 시킨거는 다한것 같아요. (맞죠....?아닌가.............)
 

첫다이빙을 마치고 제가 이렇게 겁쟁이인줄 첨알았네요. 막 스스로에게 화가났고, 입수도 못하면서 무슨 다이빙을 하겠다고 여길온건지.. 아휴 (짐을 싸야하나.......)


하지만 걱정은 노노 접어두세요(NoNo)
다됩니다. 되더라구요

 


정강사님은 저희의 교육이 걱정이 되신건지 강의실에 있는 TV를 뗴어다가 방에 설치해주시곤 편하게 동영상을 다보라고 하셨어요. 책 문제도 풀어오라고..
(티비를 떼어다가 방에 설치해준 교육생은 2번째라고.... 여자들은 처음이라고............저희가 참 손이많이가죠....?)


담날 아침, 어디선가 쓰윽나타나 동영상은 다봤냐고  문제는 풀었냐고 숙제를 확인하셨고, 문제도 다풀고 동영상도 다봤다규요(이때는 강사님이 느무 무서웠......)


마스크가 불편해서 물을 먹는건지 얼굴에 안맞는건지 정강사님은 저에게 개인 마스크를 빌려주셨고 2일째부터 강사님 마스크를 착용했어요. ㅎㅎㅎㅎㅎ

아주 섬세하고, 친절한분이세요. 마스크 빌려줘서 그런거 아..아니예요........
무섭다더니 갑자기 급 칭찬...................





그리고 강사님은 중간중간 사진찍은것을 보여주시는데 저보고 실물보다 마스크 쓴게 더예쁘다고 하셨어요

이거
.....
...
....

욕이죠?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쩝)



3일째, 4일째 딥다이빙, 보트다이빙, 피쉬 아이덴티피케이션, 픽 포퍼먼스 ,렉다이빙 등등등 어드밴스 이론교육 및 실습을 했고,
마지막날 언더워터 네이게이션(밤에 보충수업까지) 완료!!

 

  


바다가 숙소 바로 앞에서 있어서 너무 편했구요,
첨에는 강사님 뒤만 졸졸졸 따라 다녔는데 나중에는 강사님은 아주 가끔씩만 봐줬어요.....
(그랬더니 카메라를 보는 사진이 거의없었다는................................)
 

그리고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짝짝짝
물론 중간중간  호흡을 하라고!! 인플레이션 버튼 누르라고!! 다리를 펴라고 !!


바다안에서 수신호로 하는데 음성지원이 되는건 저만느끼는건가요?
(이건 저희가 잘했으면 좋겠다는 우리스앵님의 마음이쥬. 열정과 애정이 없다면 그냥 대충 했을지도 몰라요)



  


 마지막 다이빙을 기념해서 찰칵. 거북이 보겠다고 거북이 수신호와 함께 찰칵, 마지막 다이빙후 찰칵


거북이 찾겠다고, 거북이 보여주겠다고 여기저기 수색하고 다니신 울 영석스앵님 감사드려요.
마지막날 거북이, 가오리, 잭피쉬 다봤고, 4일동안 저희의 오픈+어드 다이빙교육은 끝났답니다요.


느무나 재미있는 시간이였고, 마지막엔 너무 아쉬웠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신 정강사님
담에가면 치맥쏜다하셨죠? 약속잊지마세요 ~

이하 모든 강사님 , 스텝분들 감사드려요. 탄이, 땡자까지
벌써 세부앓이 시작되었답니당. 다이빙하고싶어요.꿀잼


또갈께요. 또만나자구요
그때까지 몸건강히 안전다이빙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