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다이브

예전부터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여러번 체험 다이빙만 하고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생각은 이런 저런 이유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 친구의 권유로 이번에 큰 맘 먹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EASY DIVE를 알게 되었고 예약까지 하게 되었죠.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설레임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내가 과연 자격증을 딸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죠.
사실 세부 입국시부터 난관이라면 난관도 있었죠. 입국 심사를 위해 거의 3시간을 기다려야했으니까요. (비행기는 정말 빨리 도착하는 비행기나 같은 비행기라도 앞좌석을 이용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ㅎ)
입국 심사 대기시간 말고도 공항에서 면세품(별로 금액도 넘지 않았는데... ㅜㅜㅜ)으로 인해 벌금도 지불하게 되니 도착부터 쉽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기분도 살짝 상했었고.
하지만, 닉 강사님께서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친철히 공항에 픽업 나와 주시고, 숙소까지 빨리 도착할 수 있어 기분이 좀 풀린 것 같아요.
몇 시간 잠을 못 자기는 했지만, 이제 스쿠버 다이빙을 제대로 배우겠구나 하는 생각에 떨리는 맘이 다시 생기게 되었고, 영석 강사님께서 수업을 시작하셨죠.
첫 날 오전에는 동영상 강의로 조금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이제 드디어 제한수역에서 실습. ㅋ 
물을 그렇게 두려워 하지는 않았지만, 영석 강사님의 친절한 설명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또한 영석 강사님께서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알려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첫 날 수업은 거의 6시가 다 되어 끝났다는.. ㅎㅎ 이렇게 늦게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시더라고여..다시 한 번 영석 강사님 고맙습니다.
둘째날은 드뎌 개방수역으로 go go. 수영장과 바다는 정말 다르더라고여. 첫 입수에서는 하강부터 어려웠네요. 그래도 전날 수영장 교육이 없었다면 바다서 더 헤맸을 듯.(강사님께 더 잘하라는 의미의 격려도 조금 있었네요. ㅎㅎ)
개방수역에서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돌아와 두 번째 이론 수업과 Test. 영석 강사님이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면 Test 통과 못했을 수도.ㅋㅋ
이제 오픈워터 자격증을 위한 셋째 날 다이빙만 남았고, 올랑고로 향했읍죠. ㅎㅎ 몇 번 다이빙을 해서인지 제 자신이 좀 더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여.(물론 제 생각이지만. ㅎ) 로그북은 쓰면서 반성도 했습죠.
그럼에도 역시 중성 부력은 쉽지 않았죠. 드뎌 오픈워터 자격증 따는데 성공. 
넷째날부터 이제는 어드밴스!! 오픈워터와 가장 큰 차이는 더 깊은 곳까지 가 볼 수 있다는 거. 수심 30m까지 내가 들어가다니.. 와우!! 여전히 어설프지만, 영석 강사님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덕에 하강도 첨 보다는 조금 익숙해졌고, 중성부력 연습도 열심히 ㅎㅎ 마지막 날에는 추가로 fun diving. 그제서야 바다 속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더라고여.(넘 늦었어.. ㅜㅜ) 추가적으로  fun diving도 더 하고 싶었지만, 비행기 일정으로 다음으로.
영석 강사님 덕분에 생각한 것보다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다른 수강생들과 즐거운 맥주 타임.. 이 또한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네요.
다시 한 번 친절하신 영석 강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영석 강사님 최고에요! 어드밴스 다음 단계인 레스큐를 할 지는 모르지만 하게 되면 EASY DIVE 영석 강사님께 수업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fun diving을 위해 EASY DIVE에 꼭 다시 한 번 가야할 것 같아요. 
EASY DIVE 무엇보다 숙소와 교육 장소가 같이 있어 편했던 것 같아요. 또한 staff 모두 친절하셨고여.
너무 두서 없이 나열한 것 같네요. 사진은 생략할께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