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다이브

저희는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첫 해외여행인지라 걱정반 기대반이었지만 좋은 기억을 남기고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여행전 너무 잦은 질문과 요청으로 귀찮게 한점 사과드립니다^^;;; 첫여행인지라 뭔가 신중해야 한다는 강박에... 본의 아니게 실례를 해버렸네요ㅎㅎ다들 성격이 좋으셔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예전부터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환상(?) 이있었고 나름 버킷리스트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기대와 설렘을 가득안고 수강을 진행했었는데요.
일단 평상시 운동부족으로 제 체력이 받쳐주지 않았고 생각보다 바다랑 친숙하지 않아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스스로에 대한 실망도 컸고 다른사람들 한테 피해도 끼치는 것 같아 그냥
중간에 그만할까도 생각했지만 쌈디 아니 JAY 강사님의 독려로 인해 무사히 과정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그때 그만뒀더라면 나중에 후회 했을것 같네요.
다행히도 어드밴스드 마지막날 바다랑 친숙해졌고 그때는 정말 즐기면서 배울수 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수강을 마무리 했습니다. 펀 다이빙도 하고 싶었지만.. 일정 및 체력때문에 못한게 너무 아쉽긴 해요ㅎㅎ. 말 안듣는 수강생 둘을 이끌고 무사히 교육을 끝내주신 쌈디 강사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금쯤이면 한국으로 귀국하셨겠네요. 열심히 교육도 해주시고 공감대도 비슷해서 재밌게 수강한것같습니다..(절대시켜서쓴것아닙니다^^). 혹시나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뵙고싶네요ㅎㅎ
마지막으로 음식만드느라 고생하시고 (음식은 필리핀현지에서 먹은것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매일 보트 운행 및 장비 운반으로 고생하신 모든 필리핀스텝들께도 감사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직접적으로 강의는 듣진 않았지만 중간중간에 친절하게 대해주신 다른 모든 강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네요. 소중한 첫 여행의 기억을 만들어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펀다이빙할때 찾아뵙겠습니다. 그때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