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어드밴스 5일간의 후기
- 작성일2018/12/12 15:32
- 조회 839
강사님의 자격요건 중 유머러스함이 필수인 것 같더군요. 제 담당 강사님은 물론이고 다른 강사님들도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눈이 마주치면 장난을 치고 농담도 걸어서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환전을 해야 하거나, 근처에 편의시설 위치를 모른다거나, 교육이 끝난 후 놀 거리를 찾을 때는 강사님이 가장 정확하고 친절한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 줍니다.
동네 친한 형 같던 사람이 교육시간에는 '역시 강사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적으로 이론을 알려주고 실습을 지도합니다. 물 속에 있으면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아서 이론 수업 시간동안 체력을 회복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현지음식 실컷 먹고 왔는데 5kg이 빠졌을 정도로 운동량이 대단합니다)
수중 카메라로 다이빙 중에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는데 다른 곳에서는 절대 건질 수 없는 멋진 수중 사진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육상이 아니라서 가능한 포즈들을 미리 구상 해 놓으면 더욱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겠죠?
숙소를 따로 잡지 않고 이지다이브에서 생활 했는데 아침은 간단하게 한국식으로 먹고, 점심은 다이빙 직후기 때문에 돼지고기, 닭고기 같이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을 먹었습니다. 해외여행 필수라는 볶음 고추장은 필요치 않아서 뜯지도 않았습니다. 저녁은 제공되지 않는데 어차피 교육이 끝나면 놀러 나가서 먹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객실은 깔끔합니다. 에어컨 빵빵하구요. 저는 따로 청소를 부탁하지 않았는데 매일 청소 해 달라고 하는 방은 청소 해 주더군요. 세부에는 모기, 바퀴벌래, 도마뱀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바퀴벌래는 못 봤고 모기는 5일 지내는 동안 종아리에 딱 한 방 물렸습니다. 다른 객실 분은 모기에 제법 물렸다고 하던데 케바케인 모양입니다. 도마뱀은 밤이 되면 건물 외벽에서 많이 봤습니다. 올망졸망 귀여워서 한 마리 잡아보려 하면 쏜살같이 도망쳐서 아쉬웠습니다.
한마디로 숙소는 혼자 쓰는 게스트 하우스 같습니다. 다음번 여행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간다면 호텔, 혼자나 친구들을 대동한다면 다시 이지다이브에서 숙식을 해결 할 생각입니다. 교육 전후로 외부 숙소까지 픽업-드랍이 되기 때문에 이동 문제는 없어보이더군요.
관광을 할 때는 찾아 갈 식당에서 픽업-드랍 서비스를 받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숙소 앞에 택시가 항상 서 있습니다. 세부택시는 바가지 요금으로 유명하다던데 막상 지내보니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동전 단위 거스름 돈은 그냥 팁으로 줬는데 트렁크 짐을 직접 꺼내 줄 정도로 친절했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간혹 승차거부를 하는 택시들이 있습니다. 웃 돈을 미리 부르면 태워주는데 저는 딱 한 번 경험했습니다. 도로사정이 열악해서 퇴근시간에는 도로가 꽉 막혀버리니까 미리 감안하고 계획을 짜면 도로에서 시간을 버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귀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여행기억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면서 나름 즐겁게 후기를 썼습니다. 집돌이 스타일이라서 해외여행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었는데 다이빙 때문에 앞으로 세부만큼은 자주 드나들게 생겼습니다. 제 글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눈꼽만큼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실 현지 강사님들!! 친절하게 맞아주고 일정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다이빙이 몇 배는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담당이었던 킥 강사님!! 좋은 형님을 알게되서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번에 만남이 빠른 시일 내로 이뤄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뵈요~!!
동네 친한 형 같던 사람이 교육시간에는 '역시 강사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적으로 이론을 알려주고 실습을 지도합니다. 물 속에 있으면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아서 이론 수업 시간동안 체력을 회복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현지음식 실컷 먹고 왔는데 5kg이 빠졌을 정도로 운동량이 대단합니다)
수중 카메라로 다이빙 중에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는데 다른 곳에서는 절대 건질 수 없는 멋진 수중 사진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육상이 아니라서 가능한 포즈들을 미리 구상 해 놓으면 더욱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겠죠?
숙소를 따로 잡지 않고 이지다이브에서 생활 했는데 아침은 간단하게 한국식으로 먹고, 점심은 다이빙 직후기 때문에 돼지고기, 닭고기 같이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을 먹었습니다. 해외여행 필수라는 볶음 고추장은 필요치 않아서 뜯지도 않았습니다. 저녁은 제공되지 않는데 어차피 교육이 끝나면 놀러 나가서 먹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객실은 깔끔합니다. 에어컨 빵빵하구요. 저는 따로 청소를 부탁하지 않았는데 매일 청소 해 달라고 하는 방은 청소 해 주더군요. 세부에는 모기, 바퀴벌래, 도마뱀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바퀴벌래는 못 봤고 모기는 5일 지내는 동안 종아리에 딱 한 방 물렸습니다. 다른 객실 분은 모기에 제법 물렸다고 하던데 케바케인 모양입니다. 도마뱀은 밤이 되면 건물 외벽에서 많이 봤습니다. 올망졸망 귀여워서 한 마리 잡아보려 하면 쏜살같이 도망쳐서 아쉬웠습니다.
한마디로 숙소는 혼자 쓰는 게스트 하우스 같습니다. 다음번 여행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간다면 호텔, 혼자나 친구들을 대동한다면 다시 이지다이브에서 숙식을 해결 할 생각입니다. 교육 전후로 외부 숙소까지 픽업-드랍이 되기 때문에 이동 문제는 없어보이더군요.
관광을 할 때는 찾아 갈 식당에서 픽업-드랍 서비스를 받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숙소 앞에 택시가 항상 서 있습니다. 세부택시는 바가지 요금으로 유명하다던데 막상 지내보니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동전 단위 거스름 돈은 그냥 팁으로 줬는데 트렁크 짐을 직접 꺼내 줄 정도로 친절했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간혹 승차거부를 하는 택시들이 있습니다. 웃 돈을 미리 부르면 태워주는데 저는 딱 한 번 경험했습니다. 도로사정이 열악해서 퇴근시간에는 도로가 꽉 막혀버리니까 미리 감안하고 계획을 짜면 도로에서 시간을 버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귀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여행기억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면서 나름 즐겁게 후기를 썼습니다. 집돌이 스타일이라서 해외여행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었는데 다이빙 때문에 앞으로 세부만큼은 자주 드나들게 생겼습니다. 제 글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눈꼽만큼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실 현지 강사님들!! 친절하게 맞아주고 일정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다이빙이 몇 배는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담당이었던 킥 강사님!! 좋은 형님을 알게되서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번에 만남이 빠른 시일 내로 이뤄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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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다이브 (2018/12/12 19:03)안녕하세요 경섭씨~~~
재밌는 후기 써준다고 하더니 재미 쏙빼고 진심만 담은 후기글이네요^^ㅎㅎㅎ
있는 동안 즐겁게 있었다니 고마워요~~~~~
언제든 또 놀러오면 맥주한잔 하자구요!!!
추운 한국에서 감기조심하고 2018년 마무리 잘하세요~~~
--물질하는 닉강사-- -
윤경섭 (2018/12/12 23:19)맥주한잔 예약 완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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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다이브 (2018/12/13 10:42)언제든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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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다이브 (2018/12/12 19:56)마스크 쓰면 멋있는 경섭씨ㅎㅎ
킥강사 입니다 ㅎㅎ^^
한국 춥죠 ㅠㅠ 여기는 따뜻해요 .^^
감기조심 하세요
다이빙하는 동안 저를 많이 웃겨주시고 ㅎㅎ
넘 즐거웠어요
같이 소주한잔 못 했네요
다음에 여자친구분이랑 오시면 저녁먹으면서 간단하게
한잔해요 ㅎㅎ
마스크 쓰면 넘 잘생긴것 같아요^^ -
윤경섭 (2018/12/12 23:27)마스크 안 쓴 모습이 정말 멋진 킥강사님!!
내년에도 꼭 뵈요!! 술 먹고 개고생했던 기억때문에 많이는 못 마시겠지만 정을 담고 사랑을 담아서 진하게 짠을 하는 순간을 기다립니다 ㅎㅎ
킥 강사님, 닉 강사님, 홍 강사님, 준 강사님!! 몸 건강히 다시 뵙겠습니다 ^_^ -
이지다이브 (2018/12/13 03:46)안녕하세요 경섭형님!! 쭌강사입니다 ㅎㅎ
듬직한 덩치와는 상반되는 부드러운 미소가 인상적이라 기억에 남네요!
다이빙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에 오시면 저랑도 맥주한잔 해요
항상 안따 즐따하시는 다이버 형님 되기를 바라요 ㅎㅎ 놀러오세요!
- 쭌강사 - -
윤경섭 (2018/12/17 09:50)자주 뵙기를 저 역시 기대하고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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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다이브 (2018/12/13 09:22)안녕하세요 경섭씨 ㅎㅎ 홍강사입니다 ㅎㅎ
아주 잘생기셧어~~~ ㅎㅎ 물안밖으로 ㅎㅎ
여자친구가 있으셨던 것은 새로운 사실이군요 ㅎㅎㅎ
다음번에는 꼭 같이오셔서 다이빙을 즐기시기를 바래요 ㅎㅎ
그때는 저도 같이 맥주한잔 혀요~!! ㅎㅎ
금방 또 뵈요~!! ^^ ㅎㅎ -
윤경섭 (2018/12/17 09:52)후기 쓰고 게시판 둘러보니 홍강사님 칭찬이 자자하네요 ㅎㅎ
자꾸 말 걸어주셔서 혼자 가서도 외롭지 않았네요 감사합니다 ^^